도쿠가와 요시무네(徳川 吉宗, 1684년 2월 18일 ~ 1751년 7월 21일)는 일본 에도 시대의 8대 쇼군으로, 도쿠가와 막부의 중요한 지도자 중 한 인물이다. 요시무네는 도쿠가와 이하루의 아들로 태어나 1709년에 쇼군으로 즉위하였다. 그의 통치 기간은 1716년부터 1745년까지로, 약 30년간 이어졌다.
요시무네는 '무사 정권의 재건'과 '재정 개혁'을 목표로 한 여러 정책을 추진하였다. 그는 특히 '분세이(文政) 정치'라 불리는 새로운 정치를 세우고, 농업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개혁을 실시하였다. 요시무네는 농민과 상인에 대한 세금을 합리화하고, 식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농세 기구'를 설치하였다.
또한, 요시무네는 예술과 문화의 발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의 통치 아래에서 일본에서의 전통 예술, 특히 가부키와 우키요에가 크게 발전하였다. 그는 학문을 장려하고, 왕실 문화를 통한 통합적인 국가 정체성을 강조했다. 이러한 문화적 발전은 후에 에도 막부의 중심이 되는 문화로 자리 잡았다.
요시무네는 내정 뿐만 아니라 외교 면에서도 현명한 판단을 통해 안정된 평화를 유지하였다. 그는 외국과의 교류를 제한하는 한편, 복잡한 대외 관계 속에서도 일본의 독립성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했다. 그의 통치 기간 동안 일본은 안정적인 사회 질서를 유지하며, 역사적인 '안전 시대'에 접어들었다.
그의 사후, 요시무네는 일본 역사에서 중요한 인물로 평가받으며, 그의 개혁과 문화적 기여는 에도 시대의 전반적인 발전에 큰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