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대 포포로 사건은 1992년 일본 도쿄대학교에서 발생한 사건으로, 대학 내에서의 우파 정치 성향의 학생들과 좌파 성향의 학생들 간의 갈등이 주된 배경이다. 이 사건은 특히 대학교 안에서의 정치적 이념 대립을 상징하는 사례로 여겨진다.
사건의 발단은 도쿄대 학생회가 포포로라 불리는 좌파 학생 단체의 신고를 통해 발생했다. 포포로는 원래 ‘계급 투쟁’을 강조하며 학생들의 권익을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활동하던 그룹으로, 자주적인 정치 활동을 통해 캠퍼스 내에서 우파 세력의 입장을 저지하고자 했다.
그러나 1992년, 이러한 활동이 극단적인 형태로 이어지면서 캠퍼스 내에서 물리적 충돌이 발생하게 되었다. 일부 학생들이 대규모 시위를 벌이면서 상황이 격화됐고, 이로 인해 여러 차례의 충돌과 폭력 사태가 일어났다. 이 사건은 도쿄대의 학내 질서가 무너지면서 경찰의 개입을 초래했고, 많은 학생들이 연루되었다.
사건 이후, 도쿄대는 학생들 간의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여러 방안을 모색했지만, 대규모 시위와 폭력이 남긴 상처는 쉽게 치유되지 않았다. 이 사건은 일본의 대학 내 정치적 갈등과 이념 대립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사례로 남아 있으며, 이후 일본 전역에서 유사한 상황이 발생하는 데에 영향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