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주죄(逃走罪)는 법률적으로 구속 중인 피고인이 법원의 판결이나 수사기관의 구속영장을 무시하고 도주하는 행위를 처벌하는 범죄를 의미한다. 도주죄는 일반적으로 형법에 규정되어 있으며, 각국의 법률에서 다르게 정의될 수 있다.

도주죄의 성립 요건으로는 다음과 같은 요소들이 있다. 첫째, 구속 상태여야 하며, 이는 체포령이나 구속영장이 발부되어야 함을 의미한다. 둘째, 피고인이 의도적으로 그 구속 상태를 벗어나기 위해 장소를 이동해야 한다. 이 이동은 자발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타인의 도움이나 외부 요인에 의한 것이 아닌 스스로의 선택이어야 한다.

도주죄는 공공의 안전과 법의 권위를 저해하는 행위로 간주되기 때문에, 각국의 법체계에서는 이를 엄격하게 다루며, 도주한 사실이 발견될 경우 추가적인 형벌을 부과할 수 있다. 이 죄는 보통 징역형이나 벌금형으로 처벌되며, 도주의 경과나 상황에 따라 그 형량은 달라질 수 있다.

또한, 도주가 민사소송이나 행정적 절차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도주죄는 형사법 뿐만 아니라 민사법과도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도주 후 다시 체포된 경우에는 원래의 범죄에 대한 처벌 외에도 도주죄에 대한 추가 처벌이 있을 수 있다. 따라서 도주죄는 법적 책임을 더욱 무겁게 할 수도 있으며, 이를 예방하기 위해 각국은 다양한 수사 및 감시 방법을 채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