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토미 히데요리

도요토미 히데요리(豊臣秀頼, 1593년 9월 29일 ~ 1615년 6월 4일)는 일본의 정치가이자 군사 지도자, 도요토미 정권의 마지막 황태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도요토미 히데요시에 의해 태어났으며, 그의 어머니는 기와의 딸인 도요토미 고에부(豊臣秀吉) 공주이다. 히데요리는 1598년에 아버지 히데요시의 사망 이후, 5세의 나이에 도요토미 가문의 후계를 맡게 된다.

히데요리는 히데요시의 유언에 따라 섭정으로서 고부가 아닐 수 없는 도쿠가와 이에야스와 함께 권력을 나누게 된다. 그러나 도쿠가와 가문과의 권력 다툼은 그 후에도 계속되었으며, 특히 도쿠가와 이에야스는 자신의 세력을 강화하기 위한 움직임을 보였다. 히데요리는 그 과정에서 자신의 힘을 기반으로 한 독립적인 통치를 시도하는 한편, 여러 무사들과의 동맹을 맺고자 하였다.

히데요리는 1614년에 도쿠가와 이에야스와의 전면전인 오사카 전투를 격렬히 맞이하게 된다. 이후 히데요리는 오사카 성에 고립되어 격렬한 전투를 치르다가 1615년, 성이 함락되면서 자신의 생을 마감하였다. 그의 죽음은 도요토미 가문의 멸망을 의미하며, 일본 역사에서 중요한 전환점을 마련하게 된다. 히데요리는 후세에 전해진 문화적 유산과 함께 일본 역사에서 동시대 사람들에게 영웅적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