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림천은 대한민국 서울특별시 양천구와 구로구를 흐르는 하천이다. 이 하천은 한자로 '도리'의 '도'와 '내'의 '림'을 결합한 이름으로, 과거에는 자연적인 하천으로 존재했으나 여러 차례의 개발을 통해 현재의 형태로 변모했다. 도림천은 한강의 지류 중 하나로, 주로 양천구와 구로구의 경계를 이루는 구간에서 흐른다.
도림천의 길이는 약 10km 정도로, 서울의 복잡한 도시 환경 속에서도 중요한 생태적인 역할을 한다. 하천 주변에는 다양한 식물과 동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특히 철새가 철을 지나는 시기에는 도림천 일대에서 관찰할 수 있는 장관을 이루기도 한다. 이곳은 도시민들에게 자연을 느낄 수 있는 공간으로, 하천 주변의 생태계 보호와 복원 노력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도림천은 주민들에게 다양한 여가 활동을 제공하는 장소로도 알려져 있다. 하천 변에 조성된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는 많은 사람들에게 일상적인 운동 공간으로 활용되며, 주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많이 찾아온다. 또한, 하천 주변에서는 연꽃, 야생화 등의 식물들이 자생하고 있어 봄과 여름철에는 아름다운 경관을 자랑한다.
도림천의 수질 및 환경 개선 노력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과거 오염 문제로 어려움을 겪었던 도림천은 여러 환경단체와 정부의 협력으로 체계적인 정화 작업이 진행되었다. 이를 통해 물고기와 같은 수생 생물들의 서식 환경이 개선되었고, 하천의 생태적 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노력들은 도림천을 단순한 하천 이상의 곳으로 만들어 주며, 지역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