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리이 요조(鳥居 駿庄, 1877년 1월 1일 ~ 1949년 8월 19일)는 일본의 화가이자 일제강점기 조선에서 활동한 미술가로, 주로 일본화 스타일로 작품을 남겼다. 도리이 요조는 일본과 한국의 전통 미술을 결합한 독특한 시각적 언어를 통해 미술계에서 주목받았다.
그는 1902년 일본에서 도쿄미술학교(현재의 도쿄예술대학교)에서 학습하였고, 이후 조선으로 이주하여 한국의 풍경과 문화를 주제로 한 작품을 다수 제작하였다. 그의 작품은 한국의 전통적인 풍경, 인물, 그리고 일상적인 장면을 일본화의 기법으로 표현하였다.
도리이 요조는 1920년대부터 1930년대에 걸쳐 이른바 '조선의 미술'이라 불리는 새로운 미술 운동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한국의 다양한 색채와 주제를 일본화로 형상화하여 국제적인 미술 전시회에도 참여하였다. 특히 그의 작품은 일본과 한국의 문화적 교류를 반영하고 있으며, 작가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두 나라 간의 예술적 접점을 찾고자 하였다.
그의 주요 작품으로는 '봄의 정원', '조선의 여인' 등이 있으며, 여전히 많은 미술 애호가들 사이에서 연구되고 있다. 도리이 요조는 1949년에 사망하였으나, 그의 작품은 오늘날에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으며, 그는 한국 미술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