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량형(度量衡)은 물체의 크기, 무게, 부피 등의 물리적 양을 측정하기 위한 단위 체계와 그 측정 방법을 의미한다. 도량형은 크게 길이, 면적, 부피, 질량, 시간 등 다양한 측정 범주로 나뉘며, 각 범주의 단위는 역사적, 문화적 배경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발전해왔다.
길이의 경우, 미터(m), 센티미터(cm), 킬로미터(km)와 같은 단위가 사용되며, 면적은 제곱미터(㎡), 제곱킬로미터(㎢) 등의 단위로 표현된다. 부피는 리터(L), 세제곱미터(㎥) 등의 단위가 있으며, 질량은 킬로그램(kg), 그램(g) 등의 단위가 있다. 시간 측정에는 초(s), 분(min), 시간(h) 등이 포함된다.
도량형은 오래 전부터 인류의 생활과 과학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고대 문명에서는 자주 사용되는 측정 기구와 기준이 있었으며, 현대에는 국제적인 기준이 정립되어 SI 단위계(국제단위계)가 널리 사용되고 있다. SI 단위계는 통일성과 일관성을 위해 제정된 단위 체계로, 과학, 공학, 산업 등 여러 분야에서 기준으로 삼고 있다.
도량형의 발전은 또한 경제와 무역에 있어 중요하며, 상품의 가격, 용량, 무게 등을 정확히 측정함으로써 공정한 거래를 가능하게 만든다. 나아가 도량형은 기술의 발전과 함께 더욱 정밀한 측정 기법이 필요하게 되었으며, 이를 위한 많은 연구와 개발이 지속되고 있다.
이처럼 도량형은 인간의 삶과 사회 전반에 걸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고 있으며, 그 정확성과 일관성은 일상적인 측정 활동뿐만 아니라 과학적 연구와 기술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