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라에몽: 노비타의 바이오 하자드 2'는 쯔꾸르(RPG 제작 도구)를 이용해 제작된 '도라에몽: 노비타의 바이오 하자드'의 정식 후속작이다. 원작자인 'aaa'가 직접 제작하였으며, 전작의 충격적인 크로스오버 구성을 계승하면서도 시스템과 연출 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도라에몽이라는 아동용 IP에 호러 게임인 '바이오하자드'의 서바이벌 요소를 결합한 독특한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줄거리는 전작의 사건이 종결된 이후로부터 이어진다. 주인공 노비타와 그 일행은 고향인 카네오카 마을에서 발생한 좀비 사태를 간신히 벗어나 정부의 보호를 받게 되지만, 이들을 둘러싼 거대한 음모와 새로운 생화학 재앙이 다시금 시작된다. 단순히 마을을 탈출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태의 원흉인 세력에 맞서 싸우며 사건의 진상을 파헤치는 장대한 서사를 담고 있다.
게임 시스템은 전작보다 훨씬 정교해졌다. 아이템 조합, 장비 업그레이드, 더욱 다양해진 무기 체계 등이 도입되었으며, 그래픽적인 측면에서도 전작의 리소스를 대거 수정하여 캐릭터들이 바이오하자드 세계관에 더욱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개선했다. 특히 퍼즐 요소와 보스전의 패턴이 다채로워져 생존 호러 게임으로서의 완성도가 크게 향상되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플레이 가능한 캐릭터 또한 확장되어 노비타뿐만 아니라 자이안, 스네오, 시즈카 등 일행들의 능력치가 세분화되었다. 각 캐릭터는 고유의 장단점을 지니고 있으며, 특정 구간에서는 캐릭터를 교체하며 진행해야 하는 전략적 요소도 존재한다. 또한 멀티 엔딩 시스템을 채택하여 플레이어의 선택과 행동에 따라 비극적인 결말부터 희망적인 결말까지 다양한 결과가 도출되도록 설계되었다.
이 게임은 단순한 팬 메이드 게임을 넘어 '노비하자'라는 독자적인 서브 장르를 확립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수많은 파생작과 개조판이 존재하는 가운데, 원작자가 직접 제작한 정통 후속작으로서 가장 높은 완성도와 정통성을 인정받고 있다. 공포감과 긴박함, 그리고 도라에몽 특유의 동료애가 기묘하게 공존하는 이 작품은 쯔꾸르 게임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