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그마는 1995년에 개봉한 덴마크의 영화로,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이 제작하였고, 그와 함께 만든 다섯 명의 감독이 선언한 도그마 95 운동의 일환으로 제작되었다. 영화는 두 가지 기본 원칙인 '진실성'과 '순수성'을 중시하며, 전통적인 영화 기법을 지양하고 현실적이고 즉흥적인 연출 방식을 채택했다. 이에 따라 도그마라는 제목의 의미는 '정통'이라는 교리를 강조하고 있으며, 이는 고전적인 영화 제작 관행에 대한 반발로 나타났다.
도그마의 줄거리는 프랑스에서 작은 마을에 사는 한 남자와 그의 여성 친구들 간의 복잡한 관계를 중심으로 펼쳐진다. 주인공은 다양한 인물들과의 만남을 통해 인간의 본성과 감정, 그리고 갈등을 탐구하게 된다. 영화는 인물 간의 대화와 행동을 중심으로 전개되며, 필름의 시각적 효과나 인위적인 장치 없이도 감정을 전달하고자 한다.
영화의 제작 과정은 도그마 95의 규칙을 철저하게 따르는데, 이는 35mm 필름, 인공 조명 사용 금지, 사운드트랙 사용 금지 등과 같은 엄격한 조건을 포함한다. 이러한 제약은 감독과 배우가 더욱 창의적이고 즉흥적으로 연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며, 결과적으로 관객들에게 한층 더 몰입감을 주는 필름이 된다. 도그마는 이러한 방식으로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영화의 형식과 내용 모두에서 새로운 비전을 제시했다.
도그마는 비평가들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독창적인 접근 방식 덕분에 여러 국제 영화제에서 수상했다. 특히 캐서린 크닐, 인디안 따라서 개봉한 국제 영화제에서의 성공은 도그마 95 운동의 중요성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이 영화는 이후 많은 감독들에게 영향을 미쳤으며, 현재까지도 독립 영화와 아트 영화 분야에서 영감을 주고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