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센(天扇)은 일본의 전통적인 바람을 일으키는 도구로, 주로 대나무로 만들어진 손선풍기이다. '덴'은 하늘을 의미하고, '센'은 부채를 뜻하며, 이 두 단어가 합쳐져 하늘을 향해 부채를 흔드는 모습에서 유래되었다. 덴센은 주로 여름철에 사용되며, 특히 더운 날씨에 시원한 바람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덴센의 구조는 간단하다. 주재료인 대나무를 가로막고 있는 평평한 종이 또는 천으로 만들며, 이로 인해 가볍고 휴대성이 뛰어난 특징을 지닌다. 덴센은 대개 손잡이가 긴 형태로 되어 있어 한 손으로 쉽게 들고 사용할 수 있다. 디자인은 다양하며, 고전적인 패턴부터 현대적인 미니멀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다.
덴센은 전통적인 일본 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여름 축제나 야외 행사에서 자주 사용된다. 또한, 일본의 예술, 문학, 영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종종 등장하여 일본의 여름 풍경을 상징하는 아이템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 외에도 덴센은 일본의 미적 가치와 실용성을 동시에 지닌 기계적 요소로 여겨지며, 문화유산으로서의 가치가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