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카당스

데카당스(Decadence)는 일반적으로 '타락'이나 '쇠퇴'를 의미하는 용어로, 주로 19세기 후반부터 20세기 초반까지의 유럽 문학, 예술, 문화 현상을 가리킨다. 이 시기는 특히 프랑스, 영국, 이탈리아 등지에서 두드러지며, 부르주아 사회의 지나친 소비와 도취, 그리고 도덕적 붕괴에 대한 반응으로 나타났다.

데카당스는 고전적 미와 전통적인 가치에 대한 반항으로 시작되었으며, 주로 상징주의, 인상주의와 연결된다. 작품의 주제는 주로 우울, 고독, 정체성의 위기, 이질적인 경험을 다루고 있다. 이 시기의 예술가들은 자아의 탐구와 함께 규범과 관습에 대한 반항을 나타내었으며, 이를 통해 심리적, 정서적 복잡성을 표현하였다.

대표적인 작가로는 프랑스의 샤를 보들레르, 오스카 와일드, 그리고 스탕달이 있으며, 이들은 단순히 낭만적이거나 이상적인 주제를 넘어서 더 어두운 면모를 탐구하였다. 이러한 경향은 런던, 파리, 로마 등의 도시에서 문화적 상징으로 자리 잡았고, 당시의 사회적 불안정성과 정치적 격변이 예술을 더욱 고양시키는 요인이 되었다.

데카당스는 미적 가치의 변화를 가져왔고, 당시 예술가들에게는 새로운 실험과 독창성을 추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이러한 흐름은 후에 현대 예술과 문학에 대한 여러 가지 방식으로 영향을 미쳤으며, 문화적 맥락에서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