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삼마르티노(David Sammartino)는 1962년 3월 29일에 태어난 미국의 프로레슬러로, 주로 1980년대와 1990년대 초반에 활동하였다. 그는 전설적인 레슬러인 부두 삼마르티노의 아들로, 프로레슬링 세계에서 그의 아버지의 유산을 이어가고자 했다.
삼마르티노는 1980년대 초, WWF(현재의 WWE)에 데뷔하였다. 그의 초창기 경기는 주로 짧은 거리의 하우스 쇼와 텔레비전 프로그램에서 진행되었으며,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스탠드업 스타일의 레슬링 경기를 선보였다. 그러나 1985년, 그는 WWF에서 유명 레슬러인 브루노 사막리와의 경기를 통해 주목받기 시작했다. 이 경기는 그의 커리어에서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다.
삼마르티노는 다양한 태그 팀을 구성하며 여러 레슬링 단체에서 활동하였다. 그는 초기에는 아버지의 명성을 바탕으로 한 "부두 삼마르티노의 아들"로서 마케팅되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신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갔다. 그는 힘과 기술을 겸비한 레슬러로 평가받으며, 대중과의 소통에도 소홀히 하지 않았다.
그의 레슬링 경력은 여러 차례의 챔피언십 도전과 주요 이벤트 참가로 이어졌으며, WWF에서 레슬링하는 동안 여러 유명한 레슬러들과의 경기를 통해 인지도를 높였다. 하지만 그는 여러 차례의 부상과 개인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레슬링 경력을 중단하거나 축소하는 시기를 겪기도 했다.
데이비드 삼마르티노는 프로레슬링에서의 경력이 외에도 자작극(쇼맨십)과 이야기가 결합된 스포츠로서의 프로레슬링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데 기여하였다. 그의 경력은 팬들에게 다양한 기억을 남겼으며, 아버지의 전통을 이어가는 동시에 자신만의 길을 만들어간 레슬러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