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노니쿠스 씨(Deinonychus)는 중생대 백악기 초기인 약 1억 4천만 년 전부터 6천8백만 년 전까지 존재했던 공룡의 한 속이다. 이 공룡은 오늘날의 조류와 많은 유사성을 가진 비늘이 있는 육식성 공룡으로, 주로 북아메리카에서 발견되었다. 데이노니쿠스는 그리스어로 "무서운 발톱"이라는 의미를 가지며, 이는 이 공룡의 두드러진 발톱 구조에서 유래되었다.
데이노니쿠스는 중형 크기의 공룡으로, 최고 3.4미터에 달하는 몸 길이와 약 1.2미터 정도의 높이를 가졌다. 가장 특징적인 점은 두 발의 큰 발톱으로, 이는 사냥할 때 먹이를 찢거나 잡는 데 활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이 공룡은 매우 빠르게 이동할 수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이는 생존에 큰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데이노니쿠스의 두개골 구조는 비교적 가벼우면서도 강한 턱을 이루고 있어, 사냥에 적합한 형태를 갖추고 있다.
데이노니쿠스는 사회적 동물로, 무리를 지어 사냥했을 가능성도 있다. 여러 개체들이 협력하여 큰 먹잇감을 사냥했을 것으로 추정되며, 이론적으로는 조류의 행동과 유사한 전략을 사용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러한 점에서 데이노니쿠스는 초기 조류 진화와의 관계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공룡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고생물학자들은 데이노니쿠스의 화석 발견을 통해 백악기 시기의 생태계에 대한 중요한 정보를 얻고 있다. 이 공룡은 다양한 서식지에서 적응하며 살아갔으며, 다양한 종류의 식물과 다른 동물과의 상호작용을 통해 당시의 먹이 사슬의 일부분으로 기능했을 것이다. 데이노니쿠스는 현재까지도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으며, 공룡의 생태와 진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