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스데모나(Desdemona)는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비극 "오셀로"에 등장하는 주요 인물 중 하나이다. 그녀는 베니스의 귀족의 딸로서, 흑인 군인인 오셀로와 사랑에 빠져 결혼하게 된다. 데스데모나는 기품 있고 지혜로운 여성으로 묘사되지만, 그녀의 강한 의지와 독립적인 선택이 비극적 결과를 초래하는 중요한 요소가 된다.
저항과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오셀로와의 사랑을 선택한 데스데모나는 당시 사회에서 여성의 역할과 기대에 도전하는 인물로 그려진다. 결혼 후, 데스데모나는 오셀로의 신뢰를 얻기 위해 노력하지만, 오셀로의 친구이자 부관인 이야고의 계략으로 인해 두 사람의 관계는 비극적인 방향으로 치닫게 된다. 이야고는 데스데모나가 불륜을 저질렀다고 오셀로에게 믿게 하여, 그의 질투와 분노를 유발한다.
데스데모나의 비극은 결국 그녀의 순수성과 충성을 오해받게 되는 데서 비롯된다. 오셀로의 질투로 인해 그녀는 극적으로 죽음을 맞이하게 되며, 그녀의 죽음은 이야기를 더욱 비극적으로 만드는 결정적인 전환점이 된다. 그녀는 사랑과 희생의 상징으로, 셰익스피어의 작업에서 중요한 여성 캐릭터로 자리 잡고 있다. 데스데모나의 인물상은 그 자체로 명확한 도덕적 기준을 제시하며, 인간관계와 감정의 복잡성을 탐구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기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