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니스 네드리는 마이클 크라이튼의 소설 "쥬라기 공원"과 이를 바탕으로 한 영화 시리즈에 등장하는 허구의 캐릭터이다. 그는 사이언스와 기술에 대한 깊은 이해를 가진 컴퓨터 프로그래머이자 시스템 관리자이다. 네드리는 제프 골드블럼이 연기한 이안 말콤과는 대조적으로 도덕적인 결함을 지닌 인물로, 자신의 이익을 위해 비윤리적인 행동을 저지르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네드리의 주요 역할은 이완된 보안 시스템을 관리하며, 공원의 안전을 책임지는 것이지만, 그는 자신의 자아 이익을 추구하기 위해 여러 가지 방식으로 공원 시스템을 해킹하고 정보를 훔치려 한다. 그의 행동은 결국 공원의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하며, 공원 내의 공룡들이 탈출하는 원인이 된다. 이로 인해 드라마틱한 전개가 이루어지며, 네드리는 이야기의 중심적인 갈등을 일으키는 인물로 자리 잡는다.
영화에서 네드리는 유머러스한 성격이 강조되며, 그로 인해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다. 그의 말과 행동은 종종 코믹하게 묘사되지만, 이러한 요소들이 그의 비극적 최후를 더욱 돋보이게 만든다. 네드리는 공원 내에서의 안전과 관련된 책임을 무시하며, 자신의 생존을 위해 자신의 동료들을 배신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비윤리적인 행동은 관객에게 그의 캐릭터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결국, 네드리는 공원의 시스템이 무너지면서 그에 따른 결과를 겪게 된다. 그는 공룡들에게 습격당하며 비극적인 결말을 맞이한다. 그의 최후는 기술의 남용과 윤리적 책임의 중요성을 상기시켜 준다. 데니스 네드리는 단순한 조연에 그치지 않고, 이야기의 중심 주제와 동기를 강화하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