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그탸료프 경기관총

데그탸료프 경기관총(Дегтярёв пулемёт)은 소련의 무기 디자이너 블라디미르 데그탸료프(Vladimir Degtyarev)가 설계한 경기관총으로, 1920년대 초반에 개발되었다. 이 총은 1927년부터 소련 군대에 채택되어 사용되었으며, 주로 보병 지원 및 방어 작전에서 활용되었다.

데그탸료프 경기관총은 7.62x54mmR 탄환을 사용하며, 공기 냉각식으로 설계된 총열을 가지고 있다. 이 총은 1930년대부터 제2차 세계대전 중에도 널리 사용되었으며, 협소한 디자인 덕분에 기계의 신뢰성과 내구성이 높았고, 상대적으로 경량화된 구조로 인해 보병들이 쉽게 운반할 수 있었다.

데그탸료프 경기관총은 일반적으로 250발 또는 50발 탄창을 사용하며, 무선 작전에서도 탄약 공급이 가능한 기계를 채택해 전투 상황에서 탄약 보급이 용이하게 설계되었다. 사용자는 고정형 및 이동형 발사대에서 이 총기를 활용할 수 있으며, 짧은 분당 발사 속도와 높은 연사력을 자랑한다.

이 총은 제2차 세계대전 동안 소련의 다양한 전투에서 그 성능이 입증되었으며, 이후 여러 국가에서도 라이센스를 받아 생산하거나 변형 모델을 채택하게 되었다. 데그탸료프 경기관총은 현대의 여러 기관총 모델에도 영향을 주었고, 오늘날에도 일부 국가의 군대 및 특수 부대에서 여전히 사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