덩스커우역(灯市口站)은 중국 베이징시 둥청구에 위치한 베이징 지하철 5호선의 철도역이다. 이 역은 베이징 도심의 핵심 지역 중 하나인 둥청구의 남북을 잇는 교통 요충지에 자리 잡고 있으며, 주변의 상업 지구와 거주 지역을 연결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역의 명칭은 인근의 도로인 '덩스커우 대가(灯市口大街)'에서 유래하였다.
이 역은 2007년 10월 7일 베이징 지하철 5호선이 정식 개통됨에 따라 영업을 시작하였다. 역의 구조는 지하에 위치한 섬식 승강장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승객들은 하나의 승강장에서 양방향 열차를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역 내부 시설은 승객의 편의를 위해 에스컬레이터와 엘리베이터 등 기본적인 이동 보조 장치를 갖추고 있으며, 베이징 지하철의 표준적인 설계 양식을 따르고 있다.
지리적으로 덩스커우역은 베이징의 유명 쇼핑 거리인 왕푸징의 북동쪽 끝자락과 인접해 있다. 이로 인해 관광객과 쇼핑객들의 이용이 빈번하며, 역 주변에는 베이징 제25중학교와 같은 교육 기관을 비롯해 다양한 호텔, 업무용 빌딩, 그리고 전통적인 후퉁(Hutong) 구역이 공존하는 독특한 경관을 보여준다. 또한 동쪽으로는 진위 후퉁과 연결되어 도심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역 이름인 '덩스커우'는 역사적 배경을 담고 있는데, 과거 명나라 시대에 정월 대보름을 전후하여 이곳에서 대규모 등불 시장(灯市)이 열렸던 것에서 그 이름이 붙여졌다. 오늘날 덩스커우역은 이러한 역사적 흔적을 이름으로 간직한 채, 현대적인 베이징의 도시 철도망 내에서 핵심적인 중간 정차역으로서 매일 수많은 시민과 방문객의 발이 되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