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즉조당은 서울특별시 중구에 위치한 덕수궁 내에 있는 전통 한옥 건물이다. 즉조당은 조선 왕조의 궁궐 중 하나인 덕수궁의 주요 건물로, 그 이름은 '즉시 조정한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곳은 조선 후기 고종과 순종이 주로 사용한 건물로, 궁중 의식과 회의, 외국 사신과의 접견 등이 이루어졌다.
즉조당은 1910년 일본의 강제 병합 이후에도 사용되었으며, 한국 전쟁 기간 동안에는 잠시 피해를 입기도 했다. 그러나 이후 복원 작업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되찾게 되었다. 이 건물은 조선 왕조의 전통적인 건축 양식과 함께 서양의 영향을 받은 요소가 혼합되어 있어, 문화재로서의 가치를 지니고 있다.
즉조당은 전통 한옥의 특징을 잘 보여주며, 특히 정면에는 기둥이 정렬된 기둥 필요의 구조가 돋보인다. 내부는 대청마루와 방들이 연결되어 있으며, 고급스러운 장식과 섬세한 조각들이 눈에 띈다. 이곳에서 열리는 재판, 회의 등은 왕권과 국가 운영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으며, 특히 고종은 이곳에서 근대화를 위한 여러 정책을 수립하였다.
현재 덕수궁 즉조당은 일반인에게도 개방되어 있어,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다. 또한 문화재로서 보존 관리가 이루어지고 있으며, 각종 문화 행사와 전시가 개최되기도 한다. 이곳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는 데 중요한 장소로 여겨지며, 일제 강점기와 현대사의 중요한 장면을 목격한 건축물로서 가치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