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브늄(Dubnium)은 원자번호 105번을 가지는 인공적인 원소로, 기호는 Db로 표시된다. 1970년대 초에 처음으로 발견된 이 원소는 미국의 로렌스 버클리 국립 연구소와 소련의 가르니치 연구소에서 독립적으로 연구되었다. 원소의 발견 당시, 핵반응을 통해 여러 이성질체가 생성되었으며, 그 중에서도 더브늄-261과 더브늄-262가 가장 잘 알려져 있다. 이 원소는 알칼리 토금속과 전이 금속의 성질을 결합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더브늄의 금속적인 속성은 아직까지 충분히 연구되지 않았지만, 이론적으로는 특정한 성질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주기율표에서 더브늄은 레늄과 같은 족에 속하며, 이로 인해 레늄과 비슷한 화학적 성질을 가질 것으로 추측된다. 그러나 더브늄은 매우 짧은 반감기를 가진 동위 원소들로만 존재하기 때문에, 실제로 실험을 통해 그 성질을 규명하는 것은 어려운 상황이다.
더브늄은 주로 고에너지 물리학과 원자핵 연구에 사용되는 재료로, 핵반응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생성된다. 이 원소는 중성자 포획 및 동위원소 생성 과정에서 사용되며, 이러한 특성 때문에 원자력을 이용한 기초 연구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더브늄의 생성 및 성질에 대한 연구는 원자핵의 구조와 행동을 이해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더브늄은 인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가 부족한 상태이며, 생물학적 역할 또한 밝혀지지 않았다. 이는 이 원소의 방사능성과 고온의 환경에서만 발견되는 성격 때문에 더브늄을 자연 상태에서 관찰하기가 어렵기 때문이다. 따라서 더브늄에 대한 연구는 주로 실험실 환경에서 이루어지며, 안전성 문제와 함께 지속적인 연구가 필요한 영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