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퍼지 시리즈'는 제임스 데모나코가 감독하고 각본을 맡은 미국의 공포 스릴러 영화 시리즈이다. 이 시리즈는 '퍼지'라는 독특한 설정을 가진 사회를 배경으로 하며, 매년 단 하루 동안 범죄가 법적으로 허용되는 날을 다룬다. 이 날 동안 사람들은 어떤 범죄도 저지를 수 있으며, 이는 사회의 폭력성과 인간 본성을 탐구하는 주제로 이어진다. 첫 번째 영화인 '더 퍼지'는 2013년에 공개되었고, 이후 '퍼지: 정치의 해' (2016), '퍼지: 여인의 밤' (2018), 그리고 '퍼지: 죽음의 정치' (2021)로 이어지는 속편들이 제작되었다.
첫 번째 영화는 중산층 가족이 퍼지의 밤에 위기에 처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 가족은 자신의 집을 방어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인물들과 마주치며, 인류의 본성과 도덕성에 대해 깊이 있는 질문을 던진다. 이 영화는 저예산으로 제작되었지만,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면서 이후 시리즈의 기반이 되었다. '더 퍼지'는 전통적인 호러 영화와는 다르게 사회적 메시지를 담고 있어 관객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속편에서는 퍼지의 개념이 확장되어 정치와 사회의 여러 이슈를 다루게 된다. '퍼지: 정치의 해'에서는 정치적 음모와 사회적 갈등이 중심 주제로 자리잡으면서, 각종 정치적 이슈들이 퍼지의 설정과 맞물려 등장한다. 이 영화는 음모론과 권력의 남용을 다루며, 사회적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각 속편마다 매년 대규모 폭력 사태가 벌어지는 상황 속에서 인물들의 생존을 위한 투쟁이 그려지며, 인간의 욕망과 본성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제기한다.
'더 퍼지 시리즈'는 단순한 공포 영화 이상의 의미를 지닌다. 수많은 폭력과 범죄가 난무하는 세계를 통해 인간성과 윤리에 대한 탐구가 이루어진다. 또한, 사회적, 정치적 이슈에 대한 비판적인 시각을 제공한다. 이러한 요소들은 시청자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시리즈가 각종 비평성과 논쟁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더 퍼지'는 독특한 설정과 강렬한 비주얼, 그리고 사회적 메시지로 인해 공포 영화 팬들 사이에서 여전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