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넌'은 2016년에 개봉한 미국의 공포 영화로, '더 넌'이라는 제목은 영화의 주인공인 수녀를 뜻한다. 이 영화는 '컨저링' 시리즈의 스핀오프 작품으로, '컨저링 2'에서 처음 등장한 캐릭터인 발락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를 다룬다. 감독은 코리 하든이며, 주연 배우로는 다프네 키네인이 출연한다. 영화는 중세 유럽에서 시작하여, 성당과 수녀원에서 일어나는 초자연적인 사건들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이야기의 배경은 1952년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영화의 주인공인 브론티 수녀는 로마 가톨릭 교회에서 의뢰받은 조사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루마니아의 한 고아원으로 파견된다. 고아원은 과거에 악마적 존재인 발락과 관련된 끔찍한 사건들이 발생한 장소로, 브론티는 이곳에서 연쇄적인 죽음과 초자연적인 현상을 경험하게 된다. 이 영화는 종교적 요소와 공포 요소가 결합되어 있는 작품으로, 신앙과 악의 대결을 보여준다.
'더 넌'은 특히 음산한 분위기와 강렬한 비주얼로 관객들에게 큰 인상을 남긴다. 제작진은 고딕 양식의 건축물과 어두운 조명을 활용하여 경악과 긴장감을 조성하고 있으며, 이는 공포 영화의 전통적인 요소를 뛰어넘는 시각적 경험을 제공한다. 발락이라는 캐릭터는 영화 전반에 걸쳐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내며, 관객에게 강한 스릴을 선사한다.
이 영화는 개봉 이후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끌었으며, 상업적으로도 성공을 거두었다. 비록 비평가들의 평가가 엇갈리긴 했지만, '더 넌'은 '컨저링' 시리즈의 팬들에게는 불후의 캐릭터를 더욱 심도 있게 탐구하는 기회를 제공하였다. 이러한 요소들은 시리즈 전반에 걸쳐 지속되는 공포의 서사를 확장시키며, 새로운 팬층을 형성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