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길티’는 2021년에 개봉한 미국의 스릴러 영화로, 안톤 후쿠아가 감독을 맡고 에단 호크가 주연을 맡았다. 원작은 2018년에 개봉한 덴마크 영화 ‘더 길티’ (Den skyldige)로, 이 영화는 단일 장소에서 벌어지는 실시간 스릴러의 특성을 잘 살리고 있다. 영화는 전화 교환원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전개되며, 사건의 긴박함과 주인공의 심리적 갈등을 효과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영화의 주인공인 제이크는 경찰로서 현장에서 일어나는 일을 처리하던 중 문제에 휘말리게 된다. 그는 전화응답센터에서 911 전화에 응답하는 직책에 배치되어 있으며, 다양한 긴급 상황을 처리하면서 자신의 과거와 마주하게 된다. 특히, 전화를 통해 구출을 시도하는 여성의 목소리를 들으며 긴장감이 더해지고, 사건의 전개와 함께 제이크의 심리적인 변화가 드러난다.
‘더 길티’는 긴장감 있는 전개와 함께 강력한 캐릭터 묘사로 관객의 호평을 받았다. 에단 호크는 제이크 캐릭터를 통해 복잡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하며, 관객들이 그의 감정선에 몰입할 수 있도록 한다. 영화는 단순한 스릴러에 그치지 않고, 인간의 도덕성과 선택의 중대성을 깊이 있게 다루고 있다. 이는 관객에게 각 인물의 선택이 가져오는 결과에 대해 고민하게 만든다.
비주얼과 음향적인 요소 또한 영화의 몰입감을 높이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크린은 제한적이지만, 전화 통화와 제이크의 표정, 목소리만으로 이야기를 전개하는 방식은 관객들에게 강력한 긴장감을 제공한다. 전반적으로 ‘더 길티’는 감정적인 깊이와 스릴러 장르의 특성이 잘 결합된 작품으로, 현대 사회의 소통 방식과 그로 인한 결과를 성찰하는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