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홍려(大洪輿)란 조선 시대의 고려시대 후기와 조선 초기의 대목(木工) 기술을 바탕으로 한 전통적인 선박의 일종이다. 이 선박은 대여량(대나무를 이용한 대형 선박)에 해당하며, 주로 통상, 수송, 군사적 용도로 사용되었다.
대홍려는 길고 넓은 형태를 가지며, 대체로 나무로 제작된 선체와 대나무로 만들어진 외판을 특징으로 한다. 이러한 건조 방식은 선박의 내구성을 높이고, 수면 위에서의 안정성을 제공한다. 또한, 대홍려는 여러 개의 수조를 갖추고 있어 물이 들어와도 가라앉지 않는 특성이 있다.
조선 시대 대홍려는 대규모 상업 활동이나 전쟁 시 해군 작전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특히 해상에서의 물자 수송과 병력 이동에 기여하였다. 시간이 지나면서 대홍려의 사용은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전통문화와 해양 역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여겨진다.
대홍려는 조선 해양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당시의 해양 기술과 상업 활동을 이해하는 데 필요한 대상이다. 현대에는 대홍려와 유사한 전통 선박이 재현되기도 하며, 이를 통해 조선 시대의 해양 문화에 대한 연구와 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