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국 원(大韓帝國 園)은 대한제국의 기념비적인 화폐로, 1897년 대한제국이 수립되면서 발행되기 시작했다. 대한제국 원은 당시 한국 내에서 통용된 주요 화폐 중 하나로, 금본위제를 바탕으로 하여 제작되었다. 이 화폐는 일본의 엔, 미국의 달러와 같은 외국 통화와 경쟁하며 국제적으로도 통용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대한제국 원의 디자인은 주로 국새, 붉은 색, 그리고 당시에 중요했던 상징적인 이미지들을 조합하여 제작되었다. 1원, 5원, 10원, 50원, 100원 등 다양한 액면가로 발행되었으며, 각 단위마다 독특한 디자인과 색상을 가지고 있었다. 원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높고 안정적이었으며, 이는 대외 무역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하지만 대한제국 원은 1910년 한국이 일본에 강점당한 이후 빠르게 가치가 하락하게 되었다. 일본 제국 정부는 한국에서 사용할 화폐를 일본의 엔으로 대체하였고, 이에 따라 대한제국 원은 사실상 폐기되었다. 이 과정에서 많은 한국인들은 경제적 혼란을 겪었고, 원의 가치는 급격하게 떨어졌다.
대한제국 원은 오늘날 한국의 화폐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소장 가치가 높은 고전 화폐로 여겨진다. 현재 많은 연구자와 수집가들은 대한제국 원을 통해 한국의 근대사와 경제를 연구하고 있으며, 이 화폐는 한국의 역사적 상징으로서 의미를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