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해병대주임원사는 해병대사령부에 보직되어 해병대사령관을 보좌하며, 해병대 전체 부사관과 병들의 안녕과 복지, 그리고 군紀 확립을 책임지는 부사관 최고위직이다. 해병대의 전통을 계승하고 장병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역할을 수행하며, 부대 운영 전반에 걸쳐 지휘관에게 조언하는 핵심적인 참모이자 해병대 부사관단의 수장이다.
해병대주임원사 제도는 해병대 조직의 전문성을 높이고 부사관의 위상을 정립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해병대는 대한민국 국군 중에서도 특히 강인한 결속력과 독특한 병영 문화를 가진 조직이므로, 주임원사는 이러한 해병대만의 정체성을 유지하고 계승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한다. 해병대사령부뿐만 아니라 각 사단과 여단 등 예하 부대에도 주임원사가 보직되어 계선별로 긴밀한 소통 체계를 구축한다.
주요 임무로는 부사관 및 병들의 교육훈련 및 내무 생활 지도, 복지 시설 관리 및 개선 건의, 병영 내 부조리 척결 등이 있다. 또한 지휘관의 지휘 의도가 최하위 제대까지 정확히 전달되도록 가교 역할을 수행하며,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문제점을 파악하여 상부에 보고하고 해결책을 모색한다. 이는 군 전투력 유지의 핵심인 장병들의 단결력을 공고히 하는 데 필수적인 과정이다.
해병대주임원사는 해병대에서 수십 년간 복무하며 풍부한 실무 경험과 탁월한 리더십을 갖춘 원사 중에서 선발된다. 단순히 근속 기간이 긴 것뿐만 아니라, 도덕적 결함이 없고 후배 장병들로부터 존경을 받는 인물이어야 한다. 엄격한 심사를 거쳐 해병대사령관이 임명하며, 임명된 주임원사는 해병대를 상징하는 부사관으로서 대내외적으로 조직을 대표하는 활동에 참여하기도 한다.
해병대주임원사는 '해병대의 어른'으로서 장병들에게 정신적 지주가 된다. 해병대의 고유한 가치인 해병대 정신을 몸소 실천하며, 전역 후에도 해병대 전우회 등과 연계하여 해병대의 발전을 위해 기여하는 경우가 많다. 이 직위는 해병대 부사관이 오를 수 있는 최고의 영예로 간주되며, 해병대의 강한 전투력과 엄정한 군紀를 유지하는 근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