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제1차 금융 구조조정은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의 여파로 발생한 대규모 금융개혁을 의미한다. 1997년에 시작된 이 구조조정은 국내 금융기관의 부실과 경영 비효율성을 개선하고, 외환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목적으로 시행되었다.
1997년 외환위기는 한국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주었고, 그 결과 많은 금융기관이 자산 부실 문제와 유동성 위기를 겪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정부는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구조조정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이 과정에서 주요 정책으로는 금융기관의 재무 구조 개선, 부실 자산 정리, 경영 효율성 향상이 포함되었다.
금융 구조조정의 핵심 내용은 금융기관에 대한 정부의 자본 지원과 함께, 불량 자산을 정리하기 위한 '자산관리공사'의 설립이었다. 이를 통해 정부는 부실한 금융기관에 대한 자본 투입을 이루었고, 불량 자산을 매입하여 시장에서의 혼란을 줄이려 했다. 또한, 금융기관의 통합 및 구조 개편을 통해 시장의 경쟁력을 높이는 노력을 기울였다.
이와 함께, 대출 및 신용 평가 기준을 강화하고, 감독 기능을 강화하여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체계적인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러한 구조조정 작업은 2000년대 초반까지 이어졌으며, 한국 금융 시스템의 효율성 및 안정성을 크게 향상시켰다.
결과적으로 제1차 금융 구조조정은 한국 경제의 회복과 성장에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으며, 향후 금융 정책 및 시스템의 개편에 있어 중요한 교훈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