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大廳)은 전통 한국 건축에서 중요한 공간으로, 주로 집 안에 위치하는 넓고 개방된 홀을 의미한다. 대청은 종종 거실의 역할을 하며, 가족이나 손님들이 모여 대화하거나 휴식을 취하는 장소로 활용된다. 대청은 일반적으로 그 구조가 대칭적이며, 기둥과 보가 잘 배치되어 있는 특징을 가진다.
대청은 보통 바닥이 나무로 되어 있으며, 전통적으로 잣나무나 소나무와 같은 질 좋은 목재가 사용된다. 이 공간은 여름철에는 시원하고 겨울철에는 따뜻하게 유지되도록 설계된 경우가 많다. 대청의 한쪽에는 창호지로 만들어진 창문이 위치해 있어 자연광이 들어오고 외부 경관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한다.
대청은 그 자체로도 중요한 실내 공간이지만, 주로 부엌이나 안방과 연결되어 있어 가족 생활의 중심 역할을 한다. 대청의 디자인은 지역별로 차이가 있으며, 시대에 따라 변화해 왔다. 현대 건축에서도 대청의 개념은 계승되며, 다양한 형태로 재해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