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립교향악단

대전시립교향악단은 1984년 창단된 대전광역시 산하의 공립 교향악단이다. 대전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지역 예술 문화 발전을 목적으로 설립되었으며, 한국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창단 이후 정교한 앙상블과 역동적인 연주를 통해 대전 지역을 넘어 국내외 클래식 음악계에서 확고한 위상을 정립해 왔다.

교향악단은 역대 지휘자들의 헌신적인 지도 아래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해 왔다. 초대 상임지휘자 정두영을 시작으로 금난새, 함신익, 에드몬드 콜로메르, 제임스 저드 등 국내외에서 명성이 높은 지휘자들이 거쳐 가며 악단의 음악적 깊이를 더했다. 특히 제임스 저드 재임 기간에는 유럽 투어 등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국제적인 인지도를 크게 높였고, 현재는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의 리더십 아래 더욱 폭넓고 심도 있는 레퍼토리를 구축하고 있다.

공연 활동은 정기연주회를 포함하여 매우 다각적으로 이루어진다.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이는 마스터즈 시리즈를 중심으로, 특정 주제를 깊이 있게 탐구하는 디스커버리 시리즈, 가족 단위 관객을 위한 가족음악회 등을 정기적으로 개최한다. 또한 대전 시내 곳곳을 직접 찾아가 연주하는 '우리 동네 음악회'와 청소년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와 저변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해외 무대에서의 활약도 두드러진다. 2004년 미국 카네기홀 공연을 비롯하여 비엔나 뮤직페어라인, 프라하 스메타나홀, 헝가리 부다페스트 등 세계적인 음악 도시와 주요 공연장에서 연주를 펼쳤다. 이러한 국제 교류 활동은 한국 교향악단의 역량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현지 평단으로부터 정교한 해석과 세련된 음색을 갖춘 악단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대전시립교향악단은 대전예술의전당을 주요 거점으로 활동하며, 단원들의 뛰어난 기량과 체계적인 운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매 공연 수준 높은 음악을 관객에게 전달한다. 클래식 음악의 전통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인 감각을 놓치지 않는 실험적인 시도를 지속하고 있으며, 대전광역시를 대표하는 문화 브랜드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