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새마을호 탈선 사고는 1977년 2월 16일 대한민국 대전광역시 근처에서 발생한 기차 탈선 사고로, 당시 큰 인명 피해를 초래하였다. 사고는 서울에서 부산으로 향하던 새마을호 열차가 대전과 신탄진역 사이에서 발생했다. 열차는 비가 내리는 날씨 속에서 낮은 구간의 선로에서 탈선하였고, 그 결과 여러 객차가 전복되거나 뒤집히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였다.
사고 당시 세 개의 객차가 완전히 전복되었고, 수많은 승객이 부상을 입었다. 총 128명이 부상을 당했고, 그 중 8명은 사망하는 불행한 결과를 초래했다. 이는 한국 철도 역사상 가장 큰 인명 손실 중 하나로 평가되어, 이후 철도 안전 관리와 시스템 보강의 필요성이 더욱 강조되었다. 사고는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었으며, 언론에서도 광범위하게 보도되었다.
사고의 원인은 여러 가지로 분석되고 있다. 당시 선로 상태가 좋지 않았고, 기차의 속도가 지나치게 빨랐던 점 등의 복합적인 요소가 작용했을 것으로 보인다. 이를 계기로 한국철도공사는 안전 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게 되었다. 특히, 선로 점검과 유지보수의 중요성이 부각되었으며, 기차 운행 시 속도 제한과 운전자의 교육 강화가 이루어졌다.
대전 새마을호 탈선 사고는 한국 철도 역사에 남겨진 경각심을 일깨우는 사건으로 기록되었다. 이후 발생한 여러 철도 사고들의 원인 분석과 예방 대책 수립에도 큰 영향을 미쳤으며, 한국에서 철도 안전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다. 이 사건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철도 안전 교육과 정책 수립에 중요한 사례로 인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