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로(大夫輔)는 고려 시대부터 조선 시대 초기까지 존재했던 관직으로, 중대한 국가의 일을 보좌하는 역할을 맡았다. 대부로는 일반적으로 고위 관리들 중에서 특히 중요한 임무를 수행하는 이들을 지칭하며, 군사나 행정, 외교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였다. 고려 시대에는 주로 왕의 측근으로서 권력을 행사하였고, 조선 시대에는 왕권 강화와 함께 대부로의 역할이 점차 확대되었다.

대부로는 왕의 명령을 수행하고, 국가의 중요 정책을 결정하는 데 있어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 이들은 왕과의 밀접한 관계를 유지하며, 왕의 의중을 전달하거나, 왕에게 필요한 정보를 수집하는 역할을 맡았다. 이 과정에서 대부로들은 종종 왕권 강화를 위해 정치적 음모와 협상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러한 특성 때문에 대부로는 당시의 정치권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였다.

대부로는 주로 중앙 정부에서 활동했지만, 지방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이들은 지방 관리들에게 명령을 전달하고, 각 지역의 상황을 파악하여 국가의 정책에 맞게 조정하는 데 힘썼다. 또한, 대부로는 국가의 방침에 따라 군사 조직을 감독하거나, 외교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데도 관여하였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대부로는 국가의 안정을 도모하고, 사회 질서를 유지하는 데 기여했다.

대부로의 지위는 매우 특권적이었으며, 이들은 사회에서 높은 존경을 받았다. 하지만 그만큼 책임도 막중하였고, 종종 그들의 결정이나 행동이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기도 했다. 결국 대부로는 고려와 조선의 역사에서 중요한 정치적 역할을 한 인물들로, 그들의 영향력은 이후의 정치 체계와 정권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이러한 점에서 대부로는 한국 역사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직책으로 평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