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비아 아랍 사회주의 인민 자마히리야국(대리비아)은 북아프리카에 위치한 국가로, 1969년부터 2011년까지 무아마르 카다피의 통치 아래에 있었다. 대리비아는 공식적으로 아랍 사회주의와 이슬람 원리에 기반한 정부 체계를 채택했으며, 카다피는 '제3의 길'이라는 이론을 통해 자본주의와 공산주의의 중간 형태의 사회를 지향하였다. 대리비아는 풍부한 석유 자원을 통해 경제적 부를 축적했지만, 정치적 억압과 인권 침해가 만연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국가는 '자마히리야'라는 용어를 사용하여 민중의 자율성을 강조하였다. 이는 대리비아의 정치 체제가 독재적이지 않고, 대중이 정치에 적극 참여한다고 주장했지만, 실제로는 카다피의 개인 통치가 지배하였다. 다양한 형태의 민중 회의가 존재하였으나, 이러한 구조는 실질적인 정치적 권력이 대중에게 돌아가지 않도록 하는 방식으로 기능했다. 카다피는 1980년대에 아프리카 통합을 지지하며 여러 아프리카 국가들의 정치에 개입하기도 했다.
대리비아의 경제는 석유 수출에 크게 의존하였다. 석유는 국가 재정의 대부분을 차지하여, 대리비아는 아프리카 대륙에서 가장 부유한 국가 중 하나로 성장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부는 고른 분배가 이루어지지 않았고, 경제적 불평등이 문제로 지적되었다. 대리비아의 산업은 석유 중심으로 구성되어 있었고, 농업과 기타 산업은 발전이 미비하였다.
2011년 아랍 봄 시위의 일환으로 대리비아에서는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발생하였고, 이는 결국 내전으로 번졌다. 카다피 정권은 시위 진압을 위해 무력 사용을 감행했지만, 시민들과 반정부 세력의 저항이 거세지면서 정권은 붕괴하게 되었다. 카다피는 2011년 10월에 체포되고 사망하면서 대리비아는 새로운 정치적 혼란에 빠졌다. 이후 대리비아는 정치적 불안정과 내전이 지속되며 여러 무장 단체와 정부 세력이 갈등을 벌이는 상황이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