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량절멸(大六絶滅, mass extinction)은 지구상의 생물 종들이 짧은 시간 안에 대규모로 사라지는 현상을 의미한다. 이는 생물 다양성의 급격한 감소로 이어지며, 지구의 생태계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 대량절멸은 일반적으로 지질학적 시간 척도에서 기준으로 하여 설명되며, 과거에는 여러 차례 발생하였다.
대량절멸의 원인은 자연적 요인과 인위적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자연적 요인으로는 기후 변화, 화산 폭발, 소행성 충돌 등이 있으며, 이러한 사건들은 생물의 생존 환경을 급격히 변화시켜 생태계의 균형을 깨뜨린다. 한편, 인위적 요인으로는 인간 활동에 의한 서식지 파괴, 오염, 과도한 사냥과 채집 등이 있다. 이러한 요인은 생물 종의 생존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 대량절멸을 초래할 수 있다.
지구 역사상 가장 유명한 대량절멸 사건으로는 약 2억 5천만 년 전의 페름기-트라이아스기 대량절멸 사건과 약 6,500만 년 전의 백악기-제3기 대량절멸 사건이 있다. 페름기-트라이아스기 대량절멸은 지구 역사상 가장 큰 규모로, 전체 생물 종의 약 90%가 멸종한 것으로 추정된다. 백악기-제3기 대량절멸은 주로 소행성 충돌에 의해 공룡을 포함한 다양한 생물 종이 멸종한 사건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에도 생물 다양성이 감소하는 현상이 계속되고 있으며, 이는 인간 활동의 영향으로 인해 더욱 심화되고 있다. 대량절멸은 생태계의 기능 및 인간 사회에도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므로, 생물 보존과 지속 가능한 개발이 중요한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