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니 블랜치플라워(Danny Blanchflower, 1926년 2월 10일 ~ 1993년 5월 2일)는 북아일랜드의 축구 선수이자 감독으로, 주로 미드필더로 활약하였다. 그는 1940년대 후반부터 1960년대 초반까지 활동했으며, 특히 토트넘 홋스퍼 FC에서의 경력으로 유명하다.
블랜치플라워는 그의 창의적인 패스와 경기 운영 능력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팀의 공격 전개와 중원에서의 조율 역할을 맡았다. 그는 1950년대와 1960년대 초반의 토트넘 홋스퍼의 전성기를 이끌었던 주요 선수 중 한 명이다. 블랜치플라워는 1951년에 FA컵, 1955년에 리그컵을 포함해 여러 차례의 주요 대회에서 우승을 경험했다. 또한, 그는 1961년과 1962년에 리그 우승을 달성하며, 토트넘이 역사상 첫 번째로 더블(FA컵과 리그 우승 동시에 달성)을 기록하는 데 일조했다.
블랜치플라워는 북아일랜드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하였다. 그는 1958년 스웨덴 월드컵에서 북아일랜드 대표팀의 일원으로 참가하였고, 팀이 8강까지 진출하는 데 기여했다.
그의 선수 생활 이후, 블랜치플라워는 감독으로서도 활동하였다. 그는 여러 클럽에서 감독직을 수행했으며, 특히 토트넘 홋스퍼의 부감독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블랜치플라워는 축구에 대한 깊은 이해와 전술적 통찰력으로 많은 이들에게 존경받았다.
1993년 5월 2일, 대니 블랜치플라워는 심장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업적과 영향력은 오늘날까지 많은 축구 팬들에 의해 기억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