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관식(戴冠式, Coronation)은 왕이나 여왕이 공식적으로 즉위하는 의식을 의미한다. 대관식은 왕권의 정당성을 나타내며, 통치자의 사명과 권한을 선언하는 중요한 행사로 간주된다. 이 의식은 전통적으로 종교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 대개 주교나 고위 성직자가 참여하여 성스러운 축복을 제공한다.
대관식의 과정은 국가와 문화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대관식은 여러 단계로 나뉜다. 첫 번째 단계는 왕이나 여왕이 의식 장소에 도착하는 것이며, 보통 대중의 환호와 함께 이루어진다. 두 번째 단계는 왕관, 홀, 망토 등 통치 상징물을 착용하는 것으로, 이는 왕권의 상징을 강조하는 역할을 한다. 세 번째 단계에서는 성직자가 새 통치자를 축복하고, 그 후 일반적으로 대중 앞에서 즉위 선서를 하거나 국사에 대한 다짐을 한다.
대관식은 역사적으로 여러 국가에서 중요하게 여겨졌으며, 중세 유럽의 여러 왕국에서는 왕의 권력을 종교적으로 정당화하는 방법으로 사용됐다. 현대에 들어서는 대관식의 전통이 줄어들고 있는 경향이 있지만, 여전히 일부 국가에서는 중요한 국가 행사로 진행되고 있다. 대표적인 예로는 영국의 대관식이 있으며, 이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의식 중 하나이다.
대관식은 문화와 역사적 배경에 의해 형성된 독특한 의례로, 새로운 통치자가 국가의 미래를 책임질 준비가 되었음을 알리는 기념비적인 행사로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