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월로(堂月露)는 한국의 전통 명절 중 하나로, 음력 10월의 보름날에 해당하는 날짜에 기념된다. 이 날은 가을의 한가운데에 위치하며, 추수와 관련된 여러 가지 풍요로운 상징이 담겨 있다. 특히, 이 시기가 농작물 수확의 절정기이기 때문에 농부들에게는 중요한 시점으로 여겨진다. 당월로는 주로 성년자들이나 남녀의 결혼과 관련된 행사에서 활발히 기념된다.
당월로의 기원은 고려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으며, 이 시기 농경 사회에서 풍요와 장수를 기원하는 제정식이 포함되었다. 농작물의 수확을 기념하고, 마을의 수확물이 잘 되기를 기도하는 의미에서 다양한 제사와 축제가 열렸다. 이러한 전통은 시간이 지나면서 점차 변화하였지만, 풍요와 감사의 마음은 여전히 중요한 요소로 남아 있다.
이 날에는 여러 가지 전통 음식이 준비된다. 특히 송편과 같은 떡이 대표적이다. 떡은 청년들이 성년이 되었음을 기념하며, 가족과 친구들이 함께 나누어 먹는 중요한 음식이다. 또한, 전통주와 같은 음료도 함께 제공되어 풍미를 더하고 이 날의 의미를 더욱 깊게 한다. 이외에도 온 가족이 모여 즐기는 다양한 놀이와 축제 활동이 행해지며, 공동체 의식을 다지는 장으로 활용된다.
현대에 들어서도 당월로의 의미는 여전히 살아있다. 특히 도시 지역에서는 이 날을 기념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와 전시가 진행되며, 전통적인 풍습을 계승하고자 하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현대 사회의 변화에 따라 전통 명절의 방식은 변화할 수 밖에 없으며, 이러한 변화 속에서도 당월로의 가치는 여전히 중요하게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