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우(堂隧)는 한국 전통 건축 양식 중 하나로, 주로 불교 사찰이나 유교 사당 등의 건축물에서 사용되는 공간을 의미한다. '당'은 '집' 또는 '전당'을 의미하고, '우'는 '구역'이나 '공간'을 뜻한다. 따라서 당우는 특정한 용도나 기능을 가진 건축물 내의 특정 공간을 가리킨다.
당우는 일반적으로 주된 예배나 의식을 위한 장소로 활용되며, 다양한 전통 의식이나 제례가 진행되는 공간이다. 이곳은 신을 모시는 장소로서 정성과 품격이 요구되며, 통상적으로 단정하고 고상한 분위기가 연출된다. 당우는 대개 기단 위에 세워져 있으며, 규모는 건축물의 종류와 용도에 따라 달라진다.
당우의 건축 양식은 지역과 시대에 따라 다양하게 발전하였으며, 전통적인 기와 지붕을 갖춘 모습이 자주 보인다. 내부 공간은 대개 불상이나 제단, 또는 성스러운 문양으로 장식되어 있어, 신앙의 장소로서의 기능을 강조한다. 당우는 그 자체로도 예술적 가치가 있으며, 전통 문화와 종교적 관습이 교차하는 지점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국의 역사 속에서 당우는 불교나 유교의 의식뿐만 아니라, 민속 신앙과 관련된 제전 등에도 활용되어 오는 등, 다양한 사회적·문화적 맥락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현대에 들어서도 전통의 계승과 보존의 차원에서 당우의 복원 및 재건 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한국의 전통 건축과 문화유산 연구에 중요한 사례로 남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