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피르(Dhampir)는 전통적인 뱀파이어 신화에 뿌리를 두고 있는 혼합된 존재로, 일반적으로 인간과 뱀파이어의 자손으로 묘사된다. 이들은 뱀파이어의 능력과 특성을 어느 정도 물려받으면서도 인간의 특성을 유지하고 있는 존재로, 뱀파이어의 힘과 특성과 인간의 감정과 삶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담피르의 기원은 다양한 문화와 문학에서 다루어지는데, 이들은 대개 뱀파이어 부모와 인간 부모 사이에서 태어났다. 이로 인해 담피르는 뱀파이어가 지닌 초자연적인 능력, 예를 들어 힘, 속도, 감각의 극대화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지만, 햇빛에 노출되거나 성전환과 같은 뱀파이어의 고유 취약점은 가지지 않는 경우가 많다.
담피르는 대개 뱀파이어와의 대립 구조 속에서 등장하며, 때로는 뱀파이어를 사냥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이들은 이중 정체성으로 인해 정체성의 혼란을 겪기도 하며, 인간 사회와 뱀파이어 사회 사이에서 갈등을 경험하기도 한다. 문학 및 영화에서 담피르는 종종 강력한 전사 혹은 중재자로 그려지며, 이를 통해 인간성과 초자연적인 힘의 갈등을 탐구하는 역할을 한다.
담피르는 현대 대중문화에서 뱀파이어 콘텐츠와 함께 자주 등장하며, 특히 판타지 및 호러 장르에서 뚜렷한 인물군으로 자리잡고 있다. 이들은 뱀파이어 전설과 이야기의 깊이를 더하며, 인간의 본성과 본질에 대한 질문을 제기하는 매개체로 기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