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력(曆)은 시간의 흐름을 기록하고 관리하기 위해 고안된 체계적 시스템이다. 주로 연도, 월, 일, 그리고 특정한 주기(예: 주, 계절)로 나누어 구성된다. 달력은 천문학적 현상, 즉 태양이나 달의 주기를 기준으로 작성되며, 인류의 생활 리듬과 문화적 필요에 맞춰 발전해왔다.
달력의 가장 기본적인 두 종류는 태양력과 음력이다. 태양력은 지구가 태양을 한 바퀴 도는 주기를 기준으로 하며, 보통 365일 또는 윤년인 경우 366일로 구성된다. 이에 대응하는 대표적인 달력이 그레고리력이다. 반면 음력은 달의 주기를 기준으로 하며, 한 달은 보통 29일 또는 30일로 구성된다. 음력의 대표적인 예로는 중국 달력과 한국의 전통적인 음력 달력이 있다.
달력은 시간의 개념을 사회적으로 정립하고, 사건이나 기념일을 기록하며, 농사와 같은 생업의 리듬을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또한, 달력은 종교적 행사와 전통적인 축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다. 각 문화권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달력이 존재하며, 특정 지역의 역사와 관습을 반영한다.
현대 사회에서는 컴퓨터와 인터넷의 발달로 디지털 달력이 일반화되었으며, 이는 개인의 일정 관리와 조직의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데 기여하고 있다. 달력 제작과 사용은 인류의 역사와 문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진화를 거듭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