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성론(單性論)은 같은 성별의 주체들 간의 관계와 정체성을 탐구하는 이론적 틀로, 주로 성소수자 연구와 성별 이론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론적으로 단성론은 성별이 이분법적으로 나뉘어지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성적 표현과 정체성이 존재함을 주장하는 관점이다. 따라서 단성론은 이성애 중심의 사고를 비판하며, 성별의 다원성을 인정하는 역할을 한다.
단성론의 기초는 성적 지향과 성별 정체성을 구분하는 데 있다. 이는 성적 지향이 개인이 끌리는 대상의 성별을 의미하는 반면, 성별 정체성은 개인이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는지를 포함한다. 이 둘은 개별적으로 정의되지만, 종종 서로 얽혀 있는 경우가 많다. 단성론은 이런 복잡한 성별과 성적 지향의 관계를 명확히 하고, 다양한 정체성이 사회에서 어떻게 형성되고 표현되는지를 분석하는 데 중점을 둔다.
단성론은 또한 사회적 맥락에서 성별이 어떻게 구성되는지를 탐구한다. 이는 사회적 규범, 문화적 배경, 역사적 맥락 등이 개인의 성별 정체성과 성적 지향에 미치는 영향을 실증적으로 조사하는 것을 포함한다. 예를 들어, 어떤 문화에서는 무성애나 양성애가 더 수용되거나 인식될 수 있는데, 이는 그 사회의 성별과 성적 지향에 대한 이해가 다르게 형성되었음을 나타낸다.
마지막으로, 단성론은 성소수자들의 권리와 인권 문제와도 깊은 연관이 있다. 성별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존중하는 사회는 성소수자들의 목소리가 더욱 활발히 반영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따라서 단성론은 단순한 이론에 그치지 않고, 현대 사회에서 성소수자들의 권리를 옹호하고 평등한 권리를 추구하는 중요한 사회 운동의 이론적 기초로 기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