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크 러버즈는 애니메이션 및 만화 《피치피치핏치》에 등장하는 적대 세력이다. 심해의 왕인 가이토가 자신의 야망을 실현하기 위해 탄생시킨 네 명의 여성 부하들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은 가이토의 성에서 거주하며 머메이드 프린세스들의 진주를 빼앗아 가이토에게 바치는 것을 주 목적으로 삼는다. 각기 다른 고유한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작품의 첫 번째 시리즈에서 주인공 일행을 위협하는 주요 악역으로 활약한다.
구성원은 이즐, 에릴, 마리아, 유리로 이루어져 있다. 이즐은 물을 조종하여 수룡을 만들어내거나 파도를 일으키는 능력을 지녔으며, 팀 내에서 가장 성숙한 외모를 가졌다. 에릴은 평소에는 밝고 명랑하지만 화가 나면 험악한 인상으로 변하는 이중인격적인 면모를 보이며 날개를 이용해 공격한다. 마리아는 얼음과 눈을 다루는 능력을 사용하여 상대를 얼리거나 고드름으로 공격하며, 유리는 피아노 연주를 통해 적의 정신을 혼란에 빠뜨리는 음파 공격을 주로 사용한다.
이들은 가이토에 대해 단순한 충성심을 넘어선 연모의 감정을 품고 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가이토의 총애를 받기 위해 서로 경쟁하기도 하며, 머메이드 프린세스들을 생포하기 위해 인간 세상으로 파견되어 다양한 작전을 수행한다. 그러나 머메이드 프린세스들의 노래가 가진 강력한 힘에 매번 패배하며 목적 달성에 실패하는 모습을 보인다. 비록 악역이지만 가이토를 향한 일편단심과 개성 넘치는 성격 덕분에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다크 러버즈의 본모습은 가이토가 심해의 어패류에 마력을 불어넣어 인간의 형태로 변형시킨 것이다. 이즐은 상어, 에릴은 가오리, 마리아는 곰치, 유리는 실러캔스에서 유래한 존재들이다. 작품 후반부 가이토의 힘이 약해지거나 패배를 맞이하는 과정에서 이들은 더 이상 인간의 형태를 유지하지 못하고 원래의 바다 생물 모습으로 돌아가게 된다. 이는 가이토의 고독과 그가 만든 권력이 허상이었음을 상징하는 요소로도 해석된다.
후속작인 《피치피치핏치 퓨어》에서는 가이토와 함께 영혼의 형태로 등장하거나 회상 장면에서 언급되는 등 비중은 줄어들었으나, 시리즈 전체를 통틀어 가장 상징적인 악역 그룹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이들의 존재는 작품 초기 전개의 긴장감을 조성하는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였으며, 각 멤버의 독특한 공격 방식과 캐릭터성은 작품의 재미를 더하는 중요한 장치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