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호(大鳳)는 일본 해군의 항공모함으로, 제2차 세계 대전 중 가장 중요한 군함 중 하나로 여겨진다. 이 항공모함은 1943년에 진수되어 1944년에 완공되었고, 일본 제국 해군의 주요 작전에 투입되었다. 다이호는 총 길이 262미터, 폭 36미터로, 여객선과 유사한 크기로 설계되어 공중 전투기 및 폭격기를 운영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었다.
다이호의 설계는 일본 최초의 대형 운용 항공모함으로, 스트레스 분산 구조와 중력 중심을 고려하여 제작되었다. 이로 인해 항공기 이착륙 시 안정성을 높일 수 있었고, 항공기를 높은 적재량으로 운반할 수 있었다. 다이호는 전투기, 폭격기, 그리고 전자전기를 포함한 다양한 항공기를 운용할 수 있어 다재다능한 작전 수행이 가능했다.
전투에서 다이호는 여러 차례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특히 마리아나 해전과 같은 대규모 해전에서 일본 해군의 기동력과 공격 능력을 극대화하는 데 기여하였다. 그러나 다이호는 전투 도중 미군의 공중 공격에 의해 치명적인 피해를 입기도 했다. 또한, 일본 해군의 전략적 상실과 더불어 다이호 역시 전쟁의 흐름에 큰 영향을 받았다.
전후 다이호는 일본 해군의 패배와 함께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현재 이 항공모함은 일본 해군의 군사 전략 및 항공모함 설계에 큰 영향을 미친 선례로 기억되고 있다. 다이호의 설계 및 작전 운영은 후에 다양한 국가들의 항공모함 개발에 영감을 주었으며, 현대 항공모함의 발전에 중요한 기초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