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다 히바나

다이다 히바나는 만화 및 애니메이션 《데드맨 원더랜드》에 등장하는 인물이다. 민영 교도소 데드맨 원더랜드 내의 자경단 조직인 ‘언더테이커(장의사)’의 제3계급 대장을 맡고 있으며, 어린 소녀의 외형과 대비되는 잔혹한 성정을 가진 캐릭터로 묘사된다. 그녀는 작중에서 데드맨들의 능력을 무력화하고 그들을 처단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공포의 대상으로 군림한다.

히바나의 뒤틀린 인격은 유년 시절 어머니로부터 겪은 가혹한 학대와 훈육에서 기인했다. 그녀의 어머니는 아주 사소한 실수에도 ‘예의범절’을 강조하며 히바나에게 잔인한 고문을 가했고, 이를 정당한 교육이라 세뇌했다. 이러한 성장 배경으로 인해 히바나는 타인을 고문하고 살해하는 행위를 도덕적으로 올바른 ‘교육’이자 ‘정의’라고 믿게 되었으며, 상대가 고통스러워할수록 자신이 올바른 일을 하고 있다는 쾌감을 느낀다.

그녀는 ‘죄의 가지’를 사용하는 능력자는 아니지만, 언더테이커 특유의 대(對) 데드맨용 병기를 사용하여 능력자들을 압도한다. 히바나가 사용하는 주무기는 ‘헤라클레스’라는 명칭의 거대한 사바나(蛇腹) 검으로, 평상시에는 거대한 부채와 같은 형태를 띠고 있으나 공격 시에는 수많은 마디로 분리되어 채찍처럼 유연하게 늘어난다. 이 무기는 데드맨의 혈액 능력을 상쇄하는 특수한 재질로 만들어져 있어 방어와 공격 모두에서 치명적인 위력을 발휘한다.

작중 행적에서 히바나는 수용소 내의 반란 세력인 ‘스카 체인’을 진압하기 위해 투입되어 수많은 데드맨을 무자비하게 살육한다. 하지만 전투 도중 센지 키요마사 등의 인물들과 대립하며 광기 어린 집착을 보여주기도 한다. 결국 그녀는 이야기의 흐름 속에서 ‘모킹버드’라 불리는 사키가미 토토와 마주하게 되며, 그에 의해 비참하고 잔인한 최후를 맞이하며 극에서 퇴장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