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섯째 아이'는 1989년에 출간된 영국의 소설가 도리스 레싱의 작품으로, 원제는 'The Fifth Child'이다. 이 소설은 1960년대 중반을 배경으로 하며, 전통적인 가족 구조와 양육 문제를 탐구한다.
소설의 주인공은 다소 고립된 삶을 원하는 부부, 댄과 하프가 있다. 그들은 넉넉한 생활과 안정된 가정을 꿈꾸며, 네 명의 자녀를 가진 행복한 가정을 구성한다. 그러나 그들이 다섯 번째 아이인 '벤'을 낳으면서 상황이 급변한다. 벤은 신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 비정상적인 특성을 지니고 있으며, 그의 출생은 가족에게 큰 혼란을 초래한다. 벤은 타인의 시선과 편견에 직면하게 되고, 그로 인해 가족 내의 긴장감이 고조된다.
소설은 부모와 아이의 관계, 사회의 규범, 가족의 의미 등을 심도 깊게 다루며, 현대 사회의 복잡성과 인간 본성에 대한 질문을 제기한다. 다섯째 아이인 벤은 결국 가족 및 사회와의 단절과 고립을 경험하게 되며, 이는 집단 내에서의 차별과도 연결된다.
'다섯째 아이'는 레싱의 독특한 문체와 심리적 깊이로 찬사를 받았고, 가족을 둘러싼 다양한 사회적 이슈를 성찰하게 만든다. 이 작품은 현대 문학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며, 전 세계적으로 많은 독자들에게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