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드 페레르

다비드 페레르(David Ferrer, 1982년 4월 2일 ~ )는 스페인의 프로 테니스 선수로, 주로 단식에서 활동하였다. 그는 2000년대 초반부터 2010년대 중반까지 ATP 투어에서 성공적인 커리를 이어가며 세계적인 선수로 자리매김하였다. 페레르는 높은 수준의 경기력과 꾸준한 성실함으로 유명하며, 그의 뛰어난 투지와 체력 덕분에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다.

페레르는 2000년 ATP 투어에 데뷔하였으며, 2007년에는 첫 번째 ATP 타이틀을 획득하였다. 이후 그는 총 27개의 ATP 단식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13년에는 자신의 개인 최고 랭킹인 세계 3위에 올랐으며, 여러 차례 그랜드 슬램 대회에서 준결승까지 진출한 경험이 있다. 특히 프랑스 오픈에서의 성적이 두드러지며, 2016년에는 복스퍼 레이서(시즌 종료 후 유럽 투어에서 펼치는 대회)에서의 우승으로 주목받았다.

페레르는 뛰어난 수비 능력과 탁월한 스트로크로 유명하며, 특유의 끈기와 기술로 상대 선수와의 경합에서 우위를 점하는 특징이 있다. 그는 그랜드 슬램 대회에서의 성공 외에도 ATP 월드 투어 파이널스와 같은 비그랜드 슬램 대회에서도 두각을 나타내었다.

그 외에도 페레르는 스페인 국가대표로서도 활발히 활동하였으며, 데이비스컵에서는 팀의 우승에 기여한 바 있다. 그의 경력은 스페인 테니스 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으며, 많은 후배 선수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