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물(多勿)은 고구려 시대의 토착 신앙에서 비롯된 개념으로, 땅을 되찾거나 지키는 의미를 가진다. '다물'이라는 용어는 특히 고구려의 초기 국왕들에 의해 자주 사용되었으며, 이 시기의 대표적인 국왕인 소수림왕, 광개토대왕 등이 다물 정신을 강조하였다.
고구려의 역사서에 따르면, 다물은 외세의 침략에 맞서 나라를 지키고 잃어버린 영토를 회복하려는 의지를 상징한다. 이 개념은 군사적 활동뿐만 아니라 정치적, 사회적, 문화적 활동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다물 정신은 고구려의 영토 확장 정책과도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다물은 단순한 군사 전략을 넘어, 나라의 정신적 단결과 국민의 충성을 요구하는 가치로서 고구려의 국가 정체성을 형성하는 데 중요한 요소로 작용했다. 이로 인해 고구려는 주변의 작은 국가들과 다른 고유의 문화를 발전시킬 수 있었으며, 이는 이후 삼국 통일 이후 신라, 백제와의 관계에서도 영향을 미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