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루데레(ダルデレ)는 일본의 서브컬처, 특히 애니메이션과 게임에서 자주 등장하는 캐릭터 유형 중 하나로, '다루다가(だれだが)'와 '데레데레(デレデレ)'의 합성어이다. 다루데레는 감정 표현이 부족하거나 타인에게 무관심한 차가운 성격을 지닌 캐릭터가, 특정 인물에게만은 사랑이나 애정 등을 드러내는 경우를 의미한다.
이러한 캐릭터는 일반적으로 처음에는 비협조적이거나 냉정한 태도를 보이다가, 점차 상대방에게 끌리게 되어 그에 대한 감정을 드러내게 된다. 이러한 변화는 종종 코믹한 요소로 작용하며, 관계의 발전과 함께 캐릭터의 인간적인 면모가 드러나게 된다. 다루데레 캐릭터는 그들의 고립된 모습과 그 속에 숨겨진 따뜻한 마음 때문에 팬들에게 사랑받는 경우가 많다.
다루데레 캐릭터는 주로 로맨스, 드라마, 코미디 장르의 작품에서 등장하며, 대표적인 예로는 일본의 비주얼 노벨이나 애니메이션에서 찾아볼 수 있다. 이들은 대부분의 경우 남성 주인공과의 관계 발전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게 되고, 이러한 설정은 종종 팬들 사이에서 흥미로운 스토리라인을 생성한다.
다루데레 유형은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으며, 두 가지 상반된 성격을 통해 다층적인 캐릭터성을 표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