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니엘 지베르트(Daniel Gilbert)는 미국의 심리학자로, 주로 행복, 감정, 그리고 인간의 결정 과정을 연구한 학자로 알려져 있다. 하버드 대학교의 심리학 교수로 재직하며, 그의 연구는 긍정 심리학, 삶의 질, 그리고 감정의 평가에 관한 이론적 기초를 제공했다. 그가 쓴 여러 논문과 저서들은 학계에서 많은 인정을 받았으며, 일반 대중에게도 널리 읽히고 있다.
지베르트는 특히 '예측적 행복'이라는 개념으로 유명하다. 이는 사람들이 미래의 상황이나 사건이 주는 감정적 영향을 어떻게 예측하는지를 다룬다. 연구에 따르면, 사람들은 종종 긍정적인 사건이 자신에게 가져올 행복감을 과대평가하고, 부정적인 사건이 가져올 고통을 과소평가하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사람들이 미래에 대한 결정에서 맹신하게 되는 경향을 해소하는 데 기여했다.
그의 대표적인 저서인 '행복의 과학(The Science of Happiness)'에서는 행복이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해질 수 있는지를 탐구한다. 이 책에서는 인간이 느끼는 행복의 본질과 그 변화를 다루며, 독자들이 일상에서 적용할 수 있는 통찰력을 제공한다. 이러한 내용은 심리학뿐만 아니라, 경제학, 사회학 등 여러 학문 분야와도 연결되며, 인간 경험 전반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요구한다.
지베르트의 연구는 학문적인 기여뿐만 아니라, 대중 문화에서도 큰 영향을 미쳤다. 그의 강연과 다양한 미디어 출연을 통해, 행복에 대한 일반인들의 인식과 관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이는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이 항상 행복을 추구하지만 그 과정에서 마주하는 딜레마를 깊이 이해하도록 도와주는 역할을 했다. 결과적으로 다니엘 지베르트는 행복이라는 주제를 통해 인간의 심리를 연구하고 소통하는 중요한 인물로 자리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