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나오스의 딸들

다나오스의 딸들은 그리스 신화에 등장하는 인물들로, 아르고스의 왕 다나오스와 그의 아내인 아갈레아의 딸들이다. 이들은 총 50명으로, 각각의 이름은 독자적으로 전해지거나 전설 속에서 맥락을 가진다. 다나오스는 그의 형제인 아킨오스와의 권력 갈등으로 인해 자신의 딸들을 제우스의 아들인 이시온과 결혼시키려고 하는 형제들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그들을 모두 지키고자 하였다.

다나오스의 딸들은 결국 자신의 남편들을 살해하기로 결심하고, 결혼식 후 그들의 남편들을 밤중에 암살하였다. 이 사건은 그리스 비극에서 큰 주제로 다루어져, 고전적인 윤리적 딜레마와 인간의 본성에 대한 탐구를 반영한다. 특히, 이 이야기는 에우리피데스의 비극 '다나오스의 딸들'에서 잘 드러나며, 인간의 복수와 그로 인한 비극적인 결과를 다룬다.

결국, 다나오스의 딸들은 최후의 심판을 받게 되며, 이들은 죽은 남편들의 영혼에 의해 저주 받게 된다. 이 과정에서 그들은 지옥의 강에 영원히 그들의 행동을 뉘우치며 고통받는 형벌을 받는다. 이들은 그리스 신화에서 복수와 죄, 구속의 상징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