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그 하우트

다그 하우트(Dag Hammerskjöld, 1905년 7월 29일 ~ 1961년 9월 18일)는 스웨덴의 외교관이자 정치인으로, 1953년부터 1961년까지 제2대 유엔 사무총장을 역임하였다. 하우트는 스웨덴의 외교 정책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였으며, 유엔의 평화 유지 활동과 국제 협력 증진에 헌신하였다.

그는 스톡홀름 대학교에서 법학을 공부한 후, 유럽 여러 나라에서 외교 분야에서 경력을 쌓았다. 1949년에는 스웨덴 외무부 차관으로 임명된 이후, 스웨덴 내각에서 여러 중요한 직책을 맡았다. 1953년 유엔 사무총장으로 선출된 하우트는 유엔의 역할을 강화하고, 갈등 지역에서의 평화 구축을 위한 활동을 추진하였다.

하우트의 임기 동안, 그는 여러 주요 국제 분쟁에 개입하며 평화 유지를 위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였다. 그가 창안한 '평화의 군대' 개념은 이후 유엔 평화 유지 작전의 근본적인 이론으로 자리 잡았다. 또한, 그는 아프리카와 아시아의 독립 국가들의 문제에 깊은 관심을 가지며, 이들 국가들의 자주성과 권리를 옹호하였다.

다그 하우트는 1961년 9월 18일, 중부 아프리카의 리비아에서 비행기 사고로 사망하였다. 그의 죽음은 유엔과 국제 사회에 큰 충격을 주었고, 많은 이들은 그가 세계 평화와 협력의 상징으로 기억되고 있다. 하우트의 유산은 그의 사후에도 계속해서 평화의 중요성과 국제적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데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