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고집은 한국 전통의 가옥 형태 중 하나로, 주로 양반이나 그 이상 계층이 거주하던 집을 의미한다. 이 집은 주로 대청마루와 온돌, 그리고 높은 기와지붕이 특징이다. 다고집은 일반적으로 재료로 나무와 흙, 돌 등을 사용하여 건축되었으며, 각 지역의 기후와 문화적 배경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발전했다.

다고집의 구조는 주거공간과 작업공간이 분리되는 경우가 많아 실용성을 고려한 설계가 돋보인다. 주거공간은 대개 안채와 바깥채로 나뉘어 있으며, 안채는 가족이 거주하는 공간, 바깥채는 손님을 맞이하거나 일을 하는 공간으로 활용되었다. 대청은 여름철 시원하게 지내기 위한 공간으로써, 바람이 통하게 설계되어 있었다.

또한, 다고집은 온돌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겨울철 따뜻한 난방이 가능했다. 온돌은 바닥에 돌을 깔고 그 위에 연료를 태우는 방식으로 따뜻함을 유지하는 전통적인 난방 방법이다. 이는 한국의 추운 겨울철 기후에 적합한 구조로, 가족들이 모여 있는 공간에서 더욱 따뜻하고 안락한 생활을 가능하게 해 주었다.

현재 다고집은 한국의 전통 건축 문화의 중요한 유산으로 여겨지고 있으며, 일부 지역에서는 이러한 전통 가옥을 복원하거나 보존하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다. 이러한 복원 작업은 문화재 보호와 함께 관광 자원으로도 활용되며, 한국의 역사와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있다. 다고집은 단순한 주거 공간을 넘어 한국 전통 생활 방식과 가치를 반영하는 중요한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